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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기
몽골 가족 여행기 25.07.09~07.13 한*선 님
작성자
몽골여행학교
작성일
2025-07-16 00:46
조회
211
이 여행기는 2025년 여름, 한*선님 가족이 떠난 4박 5일 몽골 가족여행의 추억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가장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난 두 딸, 그리고 따뜻한 어머니가 함께한 여정입니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과 별빛 가득한 밤하늘 아래서, 가족은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다시 웃고,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DAY 1. 엘승타사르해 – 낙타와 모래썰매, 그리고 초원의 첫 인사
새벽 4시 반,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드라이버 아리오카와 가이드 게를레를 만나 설렘과 함께 미니사막인 엘승타사르해로 향했다. 차창 밖 풍경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몽골의 자연이었다.

엘승타사르해에 도착해 유목민 가정을 방문하고 따뜻한 수태차를 대접받았다. 이후 낙타 체험, 모래언덕 등반과 썰매 타기 등 다양한 사막 액티비티를 즐겼다. 해질 무렵,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 울란바타르 도심에는 한국의 편의점(CU, GS25), 대형마트,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어 익숙한 도시 생활을 느낄 수 있지만, 한 걸음 여행지로 나가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몽골의 여행지들은 대부분 광활한 자연 속에 흩어져 있고, 이동 중 휴게소나 마트, 화장실 등의 시설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동 전 충분한 식수, 간식, 약품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숙소는 대부분 '여행자 캠프'라 불리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게르 또는 목조 캐빈이 일반적입니다. 실내 샤워실과 화장실이 갖춰진 캠프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공용 화장실이나 물탱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시 호텔의 편안함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연 속에서의 정취와 경험에 집중하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DAY 2. 카라코롬과 쳉헤르 – 역사 속을 걷고, 온천에 잠기다
13세기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하르허링의 에르덴조 사원에서 전통의상 델을 입고 독수리와 사진을 찍는 체험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순간이었다. 이후 쳉헤르 온천에 도착해 별빛 아래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DAY 3. 테를지 국립공원 – 승마, 바위, 허르헉의 날
아침 일찍 캠프를 출발하여 550km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 도착해 마상 공연 '왕중의 왕 칭기즈칸'을 감상한 뒤, 가족 모두가 1인 1마씩 승마 체험을 즐겼다. 거북바위와 아리야발 사원을 트레킹하며 자연 속 명상 같은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몽골 전통음식 허르헉으로 특별한 만찬을 즐겼다.


※ 지도를 보면 목적지 간 거리가 가까워 보이지만, 몽골의 땅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고 도로 사정도 매우 다릅니다. 실제로 한 여행지를 보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보통 몇백 킬로미터에 달하며, 4~8시간의 차량 이동이 기본입니다. 특히 포장도로 외에 비포장 도로, 산악길, 강가를 지나는 코스도 많아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길 위에서 바라보는 초원, 산맥, 하늘은 긴 시간마저 잊게 만드는 선물 같은 풍경입니다.
DAY 4. 울란바타르 –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도시
칭기즈칸 기마동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광활한 초원은 감탄 그 자체였다. 도심으로 돌아와 수흐바타르 광장, 자이승 타워, 이태준 공원 등을 둘러보며 몽골과 한국의 교차점을 만났다. 전통 공연장에서 호미(목노래)와 춤을 감상하고, 몽골식 샤브샤브로 마지막 저녁을 장식했다.


DAY 5. 작별의 아쉬움 – 간단사와 함께한 마지막 인사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간단사원을 방문해 조용히 기도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주재원과 커피 한잔을 나누며 이번 여행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분은 다른 자유여행자팀과 함께하고 있어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다. 짧은 아쉬움은 오히려 이번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 가족은 ‘함께 걷는다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몽골여행학교’가 있었습니다. 세심한 일정, 드라이버와 가이드의 안정적인 배려, 캠프의 조용한 준비, 낯선 곳에서 가족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해준 작은 배려들까지. 그 하나하나가 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고마운 손길이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여행작가로 어떤 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몽골의 초원과 별, 말, 그리고 사람들은 그 첫 페이지에 반드시 등장하게 될 거라는 사실입니다.
저희 가족 네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단순한 여행 이상의 ‘마음의 전환점’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당신의 안내와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게를레 님,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 삶이 담긴 이야기를 전해주는 당신은 진짜 가이드였습니다.
은하수를 함께 바라보며 들었던 당신의 전설 이야기는 평생 기억될 것입니다.
언젠가 제가 여행작가로 이 여정을 글로 쓸 때, 가장 먼저 등장할 이름은 바로 당신일 것입니다.
그녀는 길을 안내했지만, 사실은 마음을 밝혀준 사람이었다고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남*선 드림
가족과 함께하는 이 소중한 여정 속에서 당신이 저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늘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험한 비포장도로도, 긴 여정도 당신의 손에서 운전대는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은 묵묵한 신뢰였고, 우리 여행의 또 다른 기둥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인생 2막을 여행작가로 준비합니다.
그 글 속에도 분명히 당신의 이름이, 당신의 조용한 미소가 등장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선 드림
#몽골여행 #몽골승마 #몽골여행학교 #트레블스쿨 #몽골 #유목민
DAY 1. 엘승타사르해 – 낙타와 모래썰매, 그리고 초원의 첫 인사
새벽 4시 반,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드라이버 아리오카와 가이드 게를레를 만나 설렘과 함께 미니사막인 엘승타사르해로 향했다. 차창 밖 풍경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몽골의 자연이었다.

엘승타사르해에 도착해 유목민 가정을 방문하고 따뜻한 수태차를 대접받았다. 이후 낙타 체험, 모래언덕 등반과 썰매 타기 등 다양한 사막 액티비티를 즐겼다. 해질 무렵,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 울란바타르 도심에는 한국의 편의점(CU, GS25), 대형마트,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어 익숙한 도시 생활을 느낄 수 있지만, 한 걸음 여행지로 나가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몽골의 여행지들은 대부분 광활한 자연 속에 흩어져 있고, 이동 중 휴게소나 마트, 화장실 등의 시설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동 전 충분한 식수, 간식, 약품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숙소는 대부분 '여행자 캠프'라 불리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게르 또는 목조 캐빈이 일반적입니다. 실내 샤워실과 화장실이 갖춰진 캠프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공용 화장실이나 물탱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시 호텔의 편안함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연 속에서의 정취와 경험에 집중하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DAY 2. 카라코롬과 쳉헤르 – 역사 속을 걷고, 온천에 잠기다
13세기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하르허링의 에르덴조 사원에서 전통의상 델을 입고 독수리와 사진을 찍는 체험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순간이었다. 이후 쳉헤르 온천에 도착해 별빛 아래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DAY 3. 테를지 국립공원 – 승마, 바위, 허르헉의 날
아침 일찍 캠프를 출발하여 550km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 도착해 마상 공연 '왕중의 왕 칭기즈칸'을 감상한 뒤, 가족 모두가 1인 1마씩 승마 체험을 즐겼다. 거북바위와 아리야발 사원을 트레킹하며 자연 속 명상 같은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몽골 전통음식 허르헉으로 특별한 만찬을 즐겼다.


※ 지도를 보면 목적지 간 거리가 가까워 보이지만, 몽골의 땅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고 도로 사정도 매우 다릅니다. 실제로 한 여행지를 보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보통 몇백 킬로미터에 달하며, 4~8시간의 차량 이동이 기본입니다. 특히 포장도로 외에 비포장 도로, 산악길, 강가를 지나는 코스도 많아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길 위에서 바라보는 초원, 산맥, 하늘은 긴 시간마저 잊게 만드는 선물 같은 풍경입니다.
DAY 4. 울란바타르 –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도시
칭기즈칸 기마동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광활한 초원은 감탄 그 자체였다. 도심으로 돌아와 수흐바타르 광장, 자이승 타워, 이태준 공원 등을 둘러보며 몽골과 한국의 교차점을 만났다. 전통 공연장에서 호미(목노래)와 춤을 감상하고, 몽골식 샤브샤브로 마지막 저녁을 장식했다.


DAY 5. 작별의 아쉬움 – 간단사와 함께한 마지막 인사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간단사원을 방문해 조용히 기도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주재원과 커피 한잔을 나누며 이번 여행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분은 다른 자유여행자팀과 함께하고 있어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다. 짧은 아쉬움은 오히려 이번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 가족은 ‘함께 걷는다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몽골여행학교’가 있었습니다. 세심한 일정, 드라이버와 가이드의 안정적인 배려, 캠프의 조용한 준비, 낯선 곳에서 가족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해준 작은 배려들까지. 그 하나하나가 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고마운 손길이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여행작가로 어떤 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몽골의 초원과 별, 말, 그리고 사람들은 그 첫 페이지에 반드시 등장하게 될 거라는 사실입니다.
To. 사랑하는 Gerlee 가이드님께
은퇴를 앞두고 몽골 여행을 결심했던 남*선입니다.저희 가족 네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단순한 여행 이상의 ‘마음의 전환점’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당신의 안내와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게를레 님,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 삶이 담긴 이야기를 전해주는 당신은 진짜 가이드였습니다.
은하수를 함께 바라보며 들었던 당신의 전설 이야기는 평생 기억될 것입니다.
언젠가 제가 여행작가로 이 여정을 글로 쓸 때, 가장 먼저 등장할 이름은 바로 당신일 것입니다.
그녀는 길을 안내했지만, 사실은 마음을 밝혀준 사람이었다고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남*선 드림
To. 든든한 Arioka 드라이버님께
안녕하세요. 이번 몽골 초원 여행을 함께한 남*선입니다.가족과 함께하는 이 소중한 여정 속에서 당신이 저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늘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험한 비포장도로도, 긴 여정도 당신의 손에서 운전대는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은 묵묵한 신뢰였고, 우리 여행의 또 다른 기둥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인생 2막을 여행작가로 준비합니다.
그 글 속에도 분명히 당신의 이름이, 당신의 조용한 미소가 등장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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